인피니티 2009년형 G37 세단 타보니…[ 자동차 세계 24_7]

인피니티 2009년형 G37 세단 타보니 인피니티의 G 시리즈는 인피니티가 지향하는 고성능을 대표하는 자동차다 2009년형 뉴 G37 시리즈는 세단형 4도어와 쿠페형 2도어로 분류되지만 엔진과 변속기는 똑같은 37리터급 V형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공히 적용했다 또 기존 G35 세단보다 엔진 배기량과 출력이 높아졌는데도 연비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뉴 G37 세단은 동력 성능이 탁월한데다가 패밀리 세단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인피니티의 G35 세단은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처음으로 발표한 모델로 유명하다 또 2006년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인피니티가 판매하는 전 모델 중 최고의 인기를 받아왔다 성능은 독일차 못잖은데다 가격은 독일차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피니티라는 독특한 브랜드는 강한 성능과 부드러운 이미지까지 동시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후 2007년 G37 쿠페를 출시하면서 G 시리즈 라인업을 보강했다 내년에는 G 시리즈의 컨버터블 모델이 수입될 전망이어서 인피니티의 핵심적인 전략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로 나온 2009년형 뉴 G37 세단은 기존 G35와 생김새는 똑같다 사이드미러는 G37 쿠페형 것을 적용했고 뉴 G37 세단 스포츠 모델은 리어 스포일러가 달려있을 뿐이다 부분 변경 모델이라는 점이 이유다

그러나 부분 변경 모델치고는 엔진과 변속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배기량이 커지고 출력도 315마력에서 330마력으로 올라갔다 변속기는 5단에서 7단으로 개선됐다 실내 인테리어의 구성도 동일하지만 열선시트를 조절하는 스위치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다이얼 형식으로 바뀌었다 배기량 3

7리터급으로 커진 VQ37HR 엔진은 세계적인 VQ엔진에 빠른 엔진 반응을 자랑하는 후륜 구동형 전용 엔진이다 특히 기존 G35가 1리터에 88km를 주행할 수 있는 반면, 뉴 G37 세단은 95km를 주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인피니티 FX50에 먼저 적용한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력 성능을 향상시키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초점을 맞추었다

그 결과 G37 세단은 최고출력 330마력/7000rpm, 최대토크 368kg·m/5200rpm을 발휘한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갑자기 튀어나가려는 습성은 G37에서는 다소 차분해진 느낌이다 덕분에 가속 페달을 조절하기 쉬워져 거칠게 출발되는 현상이 줄어들었다 각 단 기어비는 레드존을 기준으로 1단, 60km/h, 2단 90km/h를 박력 있고 통쾌하게 마크하며 박진감 넘치는 성능을 보여준다

3단 160km/h, 4단 200km/h까지 쉬지 않고 가속을 이어나가고 5단 기어가 물린 채 240km에서도 동력 성능에는 여유가 있다 속도에 관계없이 속이 후련해질 정도로 호쾌하게 가속을 이어 나가고 배기사운드도 잘 살렸다 VQ엔진은 고회전과 고속 주행 시 진가를 더욱 발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회전 질감도 매끄럽지만 6000rpm을 넘겨도 밸런스는 쉽게 깨지지 않는다 게다가 일본차 중에서는 인피니티가 가장 스포티한 엔진 및 배기사운드를 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뉴 G37 세단은 7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고속 주행성능이 더 좋아지고 기존 G35 세단처럼 수동 변속과 다운 시프트 레브매칭(Downshift Rev-Matching) 기능을 갖추었다 운전자가 속도를 내면 가속 의지를 정확하게 꿰뚫어 고회전까지 과감하게 이끌고 반대로 감속할 때는 자동으로 엔진 회전수를 보정하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그러나 7단 자동변속기는 가끔 저단에서 히스테리를 부리는데, 1단과 2단 사이를 오갈 때 또 급감속을 경우에도 울컥대는 현상이 생긴다 이어 변속기 레버를 통해서 전달되는 진동도 예상보다는 더 큰 편이다 단순히 스포티한 느낌과는 좀 다른 것으로 운전자에 따라 거칠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스포티한 주행과 일반적인 주행을 하더라도 이 진동은 여전하다 7단 자동변속기의 매칭은 FX50이 더욱 나은 듯하다 뉴 G37 스포츠 모델에는 내비게이션과 야간 운전 시 헤드램프의 조사 방향을 자동차의 진행방향대로 가리키는 AFS(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를 적용했다 또 스크래치 실드 페인트를 통해 자동차 도장면의 흠집을 스스로 복원하는 신기한 기능을 갖추었다 실내 공기 정화력을 높인 ACCS(Advanced Climate Control System)가 뉴 G37 세단 프리미엄과 스포츠 모델 모두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G35 세단보다 편의성과 안정성이 향상됐다

안전장비로는 프론트 듀얼, 사이드, 사이드 커튼 타입 에어백을 비롯해 VDC, TCS, ABS, EBD 등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 드라이빙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 인피니티 G37 세단은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최고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엔진 출력이나 동력 성능 그리고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은 독일차 뺨치는 수준이지만 독일차에게 꺼낼 히든카드는 없는 것 같다 동력 성능이 월등해서인지 운동 성능을 결정하는 섀시 성능은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인피니티 뉴 G37 세단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4900만원, 스포츠 모델이 52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