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명확한 캐릭터를 앞세운 컴팩트 세단, 기아 K3 #2

[시승기] 명확한 캐릭터를 앞세운 컴팩트 세단, 기아 K3 #2 한편 후면 디자인은 차량의 체격을 최대한 커 보이도록 한 기교가 드러난다 차체 좌우를 가로 지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으며 리어 범퍼 역시 제법 멋을 부리며 시각적인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렸다

다만 이러 범퍼 하단에 배치된 라이팅의 조합은 전면 디자인과의 통일성을 강조하면서도 재미있는 기교지만, 접촉 사고 시 마음이 아파질 것 같았다 시선을 끄는 실내 공간 유려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매력적인 외형처럼 실내 공간도 시선을 끄는 게 바로 K3다 실내 공간을 더욱 넓고 안정감 있게 느낄 수 있는 대시보드와 기능적으로 다양함이 돋보이는 센터페시아가 자리한다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 역시 만족스럽다

4-스포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은 다양한 기능은 물론이고 만족스러운 파지감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스티어링 휠 너머로 자리한 계기판 역시 만족스럽다 특히 깔끔한 시인성은 정말 우수하다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한 '팝업 스타일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현대기아차의 가장 큰 강점인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지원한다 여기에 대시보드 양끝에 자리한 원형의 에어밴트도 높은 만족감을 자랑하는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다 기본적인 공간의 확보에 있어서는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건 사실이다 휠베이스를 최대한 활용한 티가 잘 드러나고 또 시트의 만족감도 우수한 편이었다 다만 시트에 몸을 맡겼을 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시트 포지션이 워낙 높은 편이다

실제로 키가 큰 운전자의 경우 시트에 앉는 순간 포지션에 대한 위화감과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앞서 말했던 장점들이 상당히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 2열 공간은 준수한 편이다 2,700mm의 휠베이스를 잘 살려낸 느낌이다 덕분에 컴팩트 세단이라 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패밀리 세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기본적인 적재 공간이 여느 주형 세단들을 앞질러 502L에 이른다 덕분에 크고 작은 짐을 쉽게 적재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유모차를 싣는 데에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만족스러운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