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술로 완성된 플래그십 세단, 렉서스 LS 500h #2

[시승기] 기술로 완성된 플래그십 세단, 렉서스 LS 500h #2 1열 공간은 마치 그랜드 쿠페, LC와의 통일성이 느껴진다 드레이핑 처리되어 고급스러운 감성을 연출하는 도어 트림과 여유로움, 그리고 긴장감을 모두 잡아낸 고급스러운 시트가 운전자를 반긴다

다만 차량의 크기에 비해 레그룸이 조금 짧다는 느낌이 드는 점과 차량의 시트 포지션을 낮췄다고 했음에도 여전히 높게 느껴지는 포지션은 조금 옥의 티라 할 수 있겠다 Lexus LS 500h (9) 렉서스 LS의 가치는 2열 공간에서 빛이 난다 시승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LS 500h AWD 플래티넘 모델로서 2열 전용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리프레시(마사지&릴렉싱) 기능을 갖춰 VIP를 위한 완벽한 공간을 구현했다 1열 시트의 폴딩 및 워크인 기능이 있어 VIP에게 최적의 여유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으며 리프레시 시트의 압력과 압점의 다양화, 히팅 기능의 정교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족감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소리의 입체적인 구현과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2,400와트, 23개 스피커의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실내 공간의 채워 완벽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Lexus LS 500h (10) 하이브리드 세단에게 있어 트렁크 공간은 사실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LS 500h의 경우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실제 육안으로 보더라도 충분히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짐을 손쉽게 수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열 시트의 폴딩 기능 등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Lexus LS 500h (11) 진보된 파워트레인, LS 500h 렉서스 LS 500h의 보닛 아래에는 토요타-렉서스가 자랑하는 최신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359마력을 내는 V6 3

5L 가솔린 엔진은 CVT와 조합되며 LC 500h과 같이 4단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조합한 강력한 전기 모터를 더해 더욱 풍부한 주행 성능을 뽐낸다 시승 차량의 경우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AWD의 구동 방식을 더해 리터 당 10 6km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다 Lexus LS 500h (12) 호화스러운 하이브리드 드라이빙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늘 만족스럽지만 플래그십 LS의 드라이빙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탑승 전부터 매력을 뽐내는화려한 디자인이나 정교한 금형 등은 그 궁금증에 기대감까지 더하게 되는 요소일 것이다 유려하고 또 독특한 외형을 뒤로 하고 도어을 열서 시트에 몸을 맡기니 단 번에 ‘이 차량에는 많은 기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능을 모두 고려한다면 알맞은 수준일 수 있겠지만 시각적으로는 버튼의 수를 조금 더 줄이는 게 더 만족스러울 것 같았다 Lexus LS 500h (13)

시동을 걸면 하이브리드 특유의 고요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기어 레버를 옮겨 본격적인 드라이빙을 시작했다 엑셀레이터 페달 조작과 함께 전기 모터는 물론이고 가솔린 엔진도 기민하게 반응하며 최적의 출력 전개를 구현하는 모습이었다 출력이 아쉽다거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음이 거슬리는 그런 경우는 없었다 다만 속도를 높일 때에는 독특한 반응이다

바로 자신의 달리기 실력을 좀처럼 숨기려 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로 돌리지 않더라도 에코 모드부터 RPM 승상승에 따라 엔진 사운드를 실내로 제법 적극적으로 유입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달리고 있다'는 상황에 집중하게 되었다 Lexus LS 500h (14) 실내 공간으로 차량의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운드를 불어 넣지만 차량의 움직임은 한 없이 상냥하고 나긋하다

풍부한 출력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에 맞춰 출력의 전개도 부드러운 편이며 CVT 변속기는 자신의 존재를 운전자에게 완전히 숨겼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매끄럽고 부드럽게 조율하는 모습이다 조향에 따른 반응는 제법 날렵한 편이지만 움직임의 전체적인 템포나 반응은 부드럽게 포장되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모습이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의 조율이 제법 단단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 차량의 움직임 자체는 상당히 ‘달리기 즐거운’ 쪽에 가깝다 Lexus LS 500h (15) 물론 휠베이스가 길고 차량의 기본적인 성향이 쇼퍼 드리븐에 가까워 차선을 빠르게 바꿀 경우에는 롤링이 제법 느껴지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행 페이스를 높이더라도 충분히 공격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해 전반적인 기본기가 상당히 우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주행 내내 포용력이 좋은 에어 서스펜션은 역동적인 주행에서도 VIP 좌석의 편의를 제공했다 2열에 마련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과 우수한 사운드를 전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기며 리프레시 기능을 가진 시트에 몸을 맡기면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Lexus LS 500h (17) Lexus LS 500h (16) 하이브리드 명가답게 렉서스 LS 500h의 효율성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실제 시승 동안 자유로 50km를 달리며 효율성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인 연비를 크게 앞지르는 리터 당 148km의 효율성을 과시했다 좋은점:더욱 완성도 높은 렉서스의 디자인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 안좋은점: 점점 젊어지는 브랜드, 그리고 멀어지는 소비자 Lexus LS 500h (18)

의심할 필요가 없는 존재 렉서스 LS 500h는 하이브리드, 그리고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완성도 높은 차량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디자인이나 새롭게 다듬어진 실내 공간 역시 뛰어난 만족감을 선사하며 출력과 효율성을 모두 추구한 파워트레인에서 연출되는 드라이빙 역시 만족도가 높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억 중반에 위치한 가격은 '강렬한 경쟁력'과는 다소 거리가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